미국 작가조합(WGA) 파업(2023)
다른 이름: 2023 WGA Strike, 2023 Writers Guild of America Strike
미국작가조합이 스트리밍 산업 전환에 따른 보상·고용조건 악화와 생성형 AI 이용 문제를 둘러싸고 벌인 148일간의 파업으로, 새로운 단체협약을 통해 스트리밍 보상·작가실 고용·AI 관련 보호조항을 확보한 사례이다.
핵심 내용
미국작가조합 서부·동부(WGAW·WGAE)는 기존 단체협약 만료 직후인 2023년 5월 2일 영화·TV 제작사와 스트리밍 기업을 대표하는 AMPTP를 상대로 파업에 들어갔다. 조합은 최저보수와 스트리밍 잔여금 개선, 작가실의 최소 인원·고용기간 보장, 생성형 AI에 의한 작가 대체 방지 등을 요구했다.1 파업은 148일간 이어진 뒤 새로운 최소기본협약(MBA) 체결로 종료됐다.
배경 및 상황
스트리밍 중심 제작이 확대되면서 에피소드 수와 작가실 운영기간이 줄고 소규모 ‘미니룸’이 확산돼 작가들의 고용기간과 경력 형성 기회가 감소하는 문제가 쟁점이 됐다.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도 이러한 고용구조와 AI 문제에 주목해 다른 국내 작가단체들과 WGA 파업 지지 공동행동을 진행했다.2
2023년 MBA는 2026년 5월 1일까지 적용됐다. 현재는 2026년 5월 2일부터 2030년 5월 1일까지의 새 MBA가 시행 중이며, 2026년 협상에서 수정되지 않은 2023년 조항은 계속 유지된다.3
작동 방식
파업 종료 합의에서는 대부분의 최저보수를 첫해 5%, 이후 4%, 3.5% 인상하고, TV·스트리밍 시리즈의 작가실 규모에 따라 최소 3~6명의 작가를 두도록 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스트리밍 작품에는 시청성과 연동한 보너스를 신설하고 플랫폼이 시청시간 데이터를 조합에 제공하도록 했다. 기업이 작가에게 AI 사용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생성형 AI 관련 보호도 단체협약에 포함됐다.4 합의안은 조합원 투표에서 99%의 찬성으로 비준됐다.5
효과 및 쟁점
파업은 스트리밍 플랫폼의 제작방식과 생성형 AI처럼 기술·산업구조 변화에서 비롯된 노동조건을 개별 작가의 계약이 아니라 산업 단위 단체협약으로 규율한 사례가 됐다. 다만 WGA가 당초 요구한 최저보수 인상률과 작가실 인원 기준 등이 그대로 관철된 것은 아니며, 일부 요구는 절충됐다.6 국내에서도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등이 파업을 지지하며 OTT 시대의 작가 보상과 고용안정 문제를 한국 콘텐츠산업의 과제로 제기했다.7
각주
Writers Guild of America, 「WGA on Strike」, 2023.05.01.
↩씨네21, 「할리우드 작가조합, 배우조합 파업 무엇이 쟁점인가」, 2023.08.18.
↩Writers Guild of America, 「Summary of the 2026 WGA MBA」, 2026.
↩Writers Guild of America, 「What We Won」, 2023.
↩Writers Guild of America, 「2023 MBA Ratified」, 2023.10.09.
↩Writers Guild of America, 「What We Won」, 2023.
↩씨네21, 「할리우드 작가조합, 배우조합 파업 무엇이 쟁점인가」,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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