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제 프로젝트

탈노동

다른 이름: 포스트워크(post-work), 탈노동사회

한 줄 요약

임금노동을 생계와 사회적 가치의 중심에 두는 체제에서 벗어나, 노동시간과 노동 의존도를 줄이고 노동 여부를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회를 구상하는 관점이다.

유형 개념·이론 · 부문 노동 · DB 업데이트일 202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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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탈노동은 모든 인간 활동이나 생산을 없애자는 주장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임금노동에 종속되어야 하고 노동이 개인의 가치와 사회적 자격을 결정하는 상태를 약화시키려는 관점이다. 캐시 윅스는 현대 사회가 임금노동을 소득 분배의 주요 수단이자 윤리적 의무, 개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 자체를 정치적 비판의 대상으로 제시한다.1 한국의 기본소득 논의에서도 탈노동을 ‘노동을 하지 않는 상태’보다 노동에 대한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상태로 정의하기도 한다.2

배경 및 맥락

탈노동론은 노동조건을 개선하거나 완전고용을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삶이 고용을 중심으로 조직되어야 하는지를 묻는 마르크스주의·페미니즘의 노동 비판과 연결된다.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은 필요한 노동시간을 줄일 가능성을 다시 부각시켰지만, 기술 발전만으로 노동으로부터의 자유가 실현되는 것은 아니라는 문제도 함께 제기된다. 국내 연구에서도 자동화에 따른 ‘탈노동사회’의 도래 여부 자체는 논쟁적이며, 노동중심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한 제도적 조건이 별도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3

쟁점과 적용

탈노동 정치의 대표적 구상에는 노동시간 단축, 기본소득과 같은 노동 외 소득보장, 불필요하거나 고통스러운 노동의 자동화, 노동윤리의 중심성 약화 등이 포함된다. 스르니체크와 윌리엄스는 자동화와 기본소득 등을 결합해 사람들이 일자리에서 벗어나 삶의 시간을 더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포스트워크’ 사회를 제안한다.4

쟁점은 누가 자동화의 생산성과 소득을 차지하는지, 임금노동 감소가 돌봄·가사 같은 무급노동의 감소로도 이어지는지, 기본소득과 사회보험·공공서비스를 어떤 관계로 설계할지에 있다. 따라서 탈노동은 단순한 기술적 ‘일자리 소멸’ 전망과 구별되며, 노동과 소득·복지·사회적 인정의 결합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관한 정치적 문제로 이해할 수 있다.


각주

  1. Kathi Weeks, The Problem with Work: Feminism, Marxism, Antiwork Politics, and Postwork Imaginaries, Duke University Press, 2011년 9월, https://www.dukeupress.edu/the-problem-with-work

  2. 백승호·이승윤, 「기본소득 논쟁 제대로 하기」, 『한국사회정책』 25(3), 2018, 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2393344

  3. 이관형, 「노동 없는 노동자의 사회와 기본소득」, 『시대와 철학』 33(4), 2022,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916261

  4. Nick Srnicek·Alex Williams, Inventing the Future: Postcapitalism and a World Without Work, Verso Books, 2016년 10월판, https://www.versobooks.com/en-gb/products/148-inventing-the-future

정치적 입장

선관위 제출 공약, 정당 발행 공약집, 정당·단체의 성명·보도자료와 공식 발언, 발의 의안을 토대로 합니다. 선관위 제출 공약은 선관위의 공개 API를 활용했으며, 공약집은 수집 가능한 정당에 한해 수집했습니다.

여기 없는 행위자는 입장이 없는 것이 아니라 확인하지 못한 것이며, 현 시점 입장 및 세부적인 설계에 대한 입장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찬성

1
  • 녹색당 정당 입장 1개
    다. 기본소득과 동시에 최저임금 대폭 현실화, 노동시간 단축, 주거권 보장을 추진한다. 〈 노동전환 〉 1. 기조와 방향 ○ 녹색당일이 삶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일이 되어야 한다. 노동의 가치가 인정되고 과잉노동 상태를 벗어나야 한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불안정노동을 없애고 최소필요노동으로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서 성장위주의 한국사회를 탈노동사회로 만들어야 한다.
    「기본소득과 노동전환」 · 선관위 공약 · 2016 제20대 국회의원선거 · 공약 2 · 2016-04
    녹색당의 다른 입장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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